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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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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 4:1-6]

by john park for bible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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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1-3장)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루신 위대한 구원에 관해 기술한 바울은 후반부(4-6장)에서는 실천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이러한 권면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고(1절), 이는 먼저 공동체의 하나 됨을 통해 나타나야 한다.   

 

[엡 4:1-6]
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3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하는 이유는, 성부, 성자, 성령이 한분이시고, 믿음, 소망, 세례가 하나며, 그리스도의 몸은 하나이기 때문이다(4-6절). 여기서의 ‘몸’은 유대인 성도와 이방인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어 이룬 우주적 교회를 말한다. 한 소망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예비하신 종말론적 의미의 구원을 가리킨다. ‘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시므로, 그분을 향한 믿음도 하나이고, 그 믿음의 외적인 표현인 세례 역시 하나일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은 것들이 둘 일 수 없듯이, 하나 됨은 교회의 본질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한 몸 이룸’(2:14-18)은, 모든 성도를 평화 가운데 하나로 묶어주시는 성령에 의해 공동체 안에서 실제화된다. ‘평안’은 공동체를 이루는 구성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교회는 외적인 조직이나 제도보다는, 성령 안에서의 평안에 의해 온전히 하나로 묶어진다.  

 

교리적-윤리적 순결(purity)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성도는 일치(unity)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더 겸손하고 온유해야하며, 서로를 향해 더 오래 참고 더 깊이 사랑하는 것이 필요하다(2절). 이러한 일들은 인간적인 노력만으로는 되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구할 때 가능하다. 우리는 하나 됨을 위해 필요한 위와 같은 덕목들이 성령의 열매들이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갈 5:22,23).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심은 성령의 열매로 지켜진다. 

 

당신 안엔 교만, 혈기, 조급함, 미움 등의 쓴 뿌리는 없는가?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해 당신이 더욱 풍성히 맺어야 할 열매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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